다가오는 설날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로, 음력 새해의 첫날을 맞이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풍성하고 따뜻한 날입니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설날에는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예절을 지켜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설날의 유래와 의미, 설날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 및 설 새배 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날이란?
설날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음력 새해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설날과 추석 같은 명절을 맞이할 때 음력을 따릅니다. 음력은 태양과 달의 움직임에 따라 달력을 정하는 방식으로, 한 달은 보름달이 차고 다시 기울어지는 한 달의 주기를 따릅니다. 음력은 농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우리나라나 일부 동아시아 국가들과 같이 농업사회가 기반인 국가에서는 중요한 달력이었습니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을 말하며, 새해의 첫날이자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설날은 옛날부터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갖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설날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도 기념하는 날이며, 각 나라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중국에서는 ‘춘절’, 베트남에서는 ‘테트’, 몽골에서는 ‘츠가’, 일본에서는 '가네쓰구’라고 부릅니다.
설날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음력 1월 1일을 새해의 첫날로 정하고, 이날에는 왕과 신하들이 새해 인사를 하고, 백성들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친지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등의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고조선 시대에 한반도로 전파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각 나라마다 설날을 기념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고구려에서는 설날에 왕이 백성들에게 은화를 나눠주고, 백성들은 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의식을 했으며, 백제에서는 설날에 왕이 백성들에게 쌀과 고기를 나눠주고, 백성들은 왕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식을 했습니다. 신라에서는 설날에 왕이 백성들에게 옷과 신발을 나눠주고, 백성들은 왕에게 축복을 기원하는 의식을 했습니다.
이후로도 고려시대에는 설날에 왕이 백성들에게 은화와 옷을 나눠주고, 백성들은 왕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등의 풍습이 계속되었으며, 조선시대에도 왕이 백성들에게 옷과 책을 나눠주고, 백성들은 제사를 지내고, 친지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등의 풍습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근대에 들어와서도 계속되었으며, 현재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설날에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하고, 새해 인사를 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등의 풍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날에는 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고, 새해의 첫 밥을 먹고, 새해의 첫 꿈을 꾸는 것을 기념하는 문화가 있으며 세배, 차례, 세뱃돈, 윷놀이 등의 다양한 풍습들이 있습니다. 이런 풍습은 새해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설날은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에, 설날에는 여러 가지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고 먹습니다. 설날에 먹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설날 명절 음식
설날에 먹는 음식은 지역이나 가족의 식문화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지만, 몇몇 대표적인 음식들이 존재합니다. 설날에 먹는 명절 음식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떡국
떡국은 설날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떡과 고기, 계란, 파, 김 등을 넣고 끓인 국입니다. 새해에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믿습니다. 떡국은 새해의 첫날 아침에 먹으며, 떡국을 먹으면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떡국을 만드는 가래떡의 길이가 길쭉하고, 떡을 오랫동안 삶아서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떡국을 먹으면 장수를 한다고도 합니다. 떡국은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한 해의 첫날을 의미하는 설날에 먹는 대표 음식입니다. 떡국은 각 지방마다 다른 방식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서울에서는 둥근 모양의 떡으로 떡국을 만들며, 경상도에서는 사각형 모양의 떡에 김치를 넣기도 하고, 전라도에서는 삼각형 모양의 떡에 미역을 넣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2. 전
전은 설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밀가루 반죽에 고기, 채소, 해산물 등을 넣고 기름에 부친 음식입니다. 전은 다양한 재료와 맛을 가지고 있으며, 색깔도 다채롭습니다. 전은 새해에 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로, 설날에 먹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전은 차례상에 올리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전은 기름에 부칠 때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는 새해에도 풍성하고 즐거운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전도 떡국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마다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는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등을, 경상도에서는 호박전, 고사리전, 미나리전 등을, 전라도에서는 녹두전, 콩나물전, 깻잎전 등을 만듭니다.
3. 잡채
잡채는 설날에 자주 먹는 음식으로, 당면과 고기, 채소, 버섯, 견과류 등을 볶은 음식입니다. 잡채는 색깔이 다양하고 맛이 좋아서, 설날에 손님을 맞이할 때 자주 내놓습니다. 잡채는 새해에 다양한 희망과 소망을 이루길 바라는 의미로, 설날에 먹으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설 새배 예절
설날에는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지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설날에는 새배라고 하는 예절이 있습니다. 새배란 새해에 부모님, 조부모님, 형제자매, 친척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새배를 하면 어른들은 세뱃돈이라고 하는 돈을 주기도 합니다. 새배는 새해에도 어른들의 축복과 가르침을 받고, 예의와 품위를 갖추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배를 할 때는 어떤 예절을 지켜야 할까요?
- 새배는 차례를 지낸 후에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차례 전에 새배를 하면 부적절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 새배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하며, 어른들에게는 절을 하고, 동갑이나 동생들에게는 인사를 합니다. 새배를 하는 순서는 보통 내외 → 형제 → 친척 → 이웃 순서로 합니다.
- 세배를 할 때는 깨끗하고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지만, 현대에는 정장이나 캐주얼한 옷을 입고 새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너무 화려하거나 밝은 색상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새배를 할 때는 어른들의 눈을 바라보고, 미소를 띄우고,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해야 합니다. 새배 후에는 어른의 덕담이 있기를 기다리는 것이 전통 예절입니다. 새배 자체가 공경을 담은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절한 후 어른의 덕담이 곧이어 나오지 않거나, 덕담이 있고 난 뒤에 어른께 말로 인사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인사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는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등으로 하면 좋습니다. 새배를 할 때는 어른들에게 존경을 표현해야 합니다.
- 세배하는 방법은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에 오게 손을 포갠 후 눈높이로 올렸다가 내리면서 바닥을 짚고 절합니다. 이때 무릎은 왼쪽, 오른쪽 순서로 꿇고, 팔꿈치를 바닥에 붙여 고개를 숙입니다. 고개를 든 후에는 손을 오른쪽 무릎에 짚은 뒤에, 손을 눈높이에 올렸다고 내리고 가볍게 고개를 숙입니다. 여자는 남자와 반대로 오른손을 위쪽으로 오게 손을 포갠 후 어깨높이로 올립니다. 무릎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왼쪽, 오른쪽 순서로 꿇지만, 고개를 완전히 숙이지 않고 몸을 45도 정도 굽혔다가 일어납니다. 일어난 후에는 발을 모으고, 올렸던 두 손을 내린 후 가볍게 고개를 숙입니다.
- 새뱃돈은 부모님, 조부모님, 형제자매, 친척들이 세배를 한 사람에게 주는 돈입니다. 새뱃돈은 새해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새뱃돈을 받을 때는 양손으로 공손하게 받은 뒤, 감사한다는 인사를 드리면서 예의바르게 받아야 합니다. 세뱃돈은 어른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므로, 손바닥이나 주머니에 넣거나 흔들거나 하면 안됩니다.
- 새배를 받는 어른이 건강이 좋지 않아 자리에 누워 계셔야 한다면 새배는 생략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대신에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어른의 건강을 기원하는 말을 해드리면 좋습니다.
설 새배는 새해에 가족들과의 정을 나누고,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는 예절입니다. 설 새배를 잘 지키면 새해에도 가족들과 행복하고 화목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설날의 의미와 설날 명절 음식 및 설 새배 예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설날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으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며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하면서 새해에 대한 희망과 소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설날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잘 나타내는 명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날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명절을 즐기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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