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장식용 식물은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며, 집안의 분위기를 살리고 공기를 정화하며 힐링을 주어 더 건강한 집을 만들어주는 멋진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식물들이 실내에서 잘 자라는 것은 아니고, 각 식물마다 좋아하는 빛과 온도, 물 주기 등의 조건이 다릅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우기 쉽고 예쁜 식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실내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장점과 실내에서 키우는 장식용 식물 10종을 소개드립니다.
실내 식물의 이로운 효과
먼저, 실내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공기 정화: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합니다. 이로 인해 실내 공기의 산소 함량이 증가하고 공기질이 개선됩니다. 또한 식물은 공기 중의 유해한 화학물질들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펫이나 가구, 청소제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은 암이나 호흡기 질환,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은 이러한 VOC를 흡수하고 분해하여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습도 조절: 식물은 수분을 흡수하고 증발시키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를 통해 실내의 상대습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와 점막의 건조함, 감기나 독감, 알레르기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습한 공기는 곰팡이나 진드기 등의 유해균의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습도는 건강한 호흡기와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 완화: 식물은 우리의 정신적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보거나 가꾸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고 기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은 우리의 창의력과 집중력,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집에 식물을 키우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생활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실내 장식용 식물 10가지
그렇다면,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10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들은 모두 간접광이나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물주기나 관리가 어렵지 않은 식물들입니다. 또한 잎의 모양이나 색깔이 다양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들입니다.
1. 행운목 Dracaena fragrans
행운목은 드라세나 종류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식물로, 옥수수 잎과 비슷한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운목은 반음지나 실내에서도 잘 자라며, 공기 중의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행운목은 꽃을 피우기는 힘들지만, 꽃이 피면 향기가 정말 진합니다.
2. 무늬 푸밀라 고무나무 Ficus pumila
무늬 푸밀라 고무나무는 뽕나무과의 푸밀라로, 간접 빛이 들어오는 거실이나 발코니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푸밀라 종류 중에서 바리에가타 (Variegata)는 두 가지 색의 잎이 섞여 매력적입니다. 매달아서 늘어뜨려 키우는 행잉 플랜트로 키울 수도 있고, 벽이나 울타리에 붙여서 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겉흙이 마르면 물 주기를 해주세요.
3. 필로덴드론 Philodendron
필로덴드론은 줄기가 늘어지는 덩굴성과 화분에서 위로 자라는 직립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간접적인 햇빛을 좋아해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합니다. 다만 잎에 독성이 약간 있어서 반려동물이나 어린이가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잎이 갈라진 듯한 모양의 필로덴드론 셀로움 Philodendron selloum과 하트형 잎의 덩굴성의 필로덴드론 셀로움 Philodendron selloum과 하트형 잎의 덩굴성의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Philodendron oxycardium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은 NASA가 발표한 실내 공기 정화 식물 순위에 들어있습니다.
4. 스킨답서스 Epipremnum aureum
스킨답서스는 생명력이 강해서 악마의 포도나무 (devil’s vine)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덩굴처럼 뻗은 줄기가 멋집니다. 담쟁이과로 잎에 흰색이나 노란색이 섞인 것들도 있어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또 공기 중의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적은 빛과 별다른 관리 없이도 잘 자라지만 개나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으니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시페루스 Cyperus
시페루스는 습지식물로 실내 빛으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길게 뻗은 줄기와 잎이 매력적이며 실내 가습기 역할도 합니다. 방동사니 또는 우산 파피루스라고도 불리는 시페루스는 흙이 거의 마르기 전에 물을 주어야 하며, 습도가 낮으면 잎 끝이 마르고 갈라질 수 있습니다.
6. 산세비에리아, 산세베리아 Sansevieria trifasciata
산세비에리아 또는 산세베리아는 공기 정화에 좋은 식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그늘에서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너무 햇빛을 받으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아프리카, 인도가 원산지라서 겨울철 냉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산세비에리아 속 식물 전체가 용혈수 (Dracena) 속으로 재분류되어 Dracaena trifasciata 학명으로 쓰입니다.
7. 테이블 야자 Chamaedorea elegans / 아레카 야자 Dypsis lutescens areca palm
테이블 야자는 조그만 야자수로 실내조명만으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키우기 쉽습니다. 뾰족한 잎이 옆으로 펼쳐져 공기도 정화하면서 집안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neanthe bella palm, parlour palm라고 합니다.
또 테이블 야자와 비슷하면서 좀 큰 아레카 야자 areca palm 도 실내에서 잘 자라며 NASA가 정한 실내 공기 정화 식물 1위라고 하니 미세 먼지가 심할 때는 더 도움이 되겠죠. 참고로 공기 정화 식물 2위인 관음죽도 야자나무과에 속합니다.
8. 아디안텀 Adiantum fragrans
아디안텀은 조그만 손바닥 같은 잎들이 모여있는 귀여운 식물로 고사리과 식물입니다. 간접광이나 그늘에서 잘 자라며 직사광선은 피합니다. 습도가 높아야 하므로 가끔씩 물 분무기로 뿌려주거나 습도가 높은 욕실이나 부엌에 두는 것도 좋습니다.
9.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룸 Spathiphyllum
스파티필룸은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 실내 공기 정화 식물로 하얀색 꽃처럼 보이는 변형된 잎인 불염포라고 하는 부분이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영어로 peace lily라고 불립니다. 꽃은 꽃술처럼 보이는 부분인데 꽃가루가 날리는 편이라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되고, 잎에 먼지가 쌓이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좋습니다.
10. 페페로미아 Peperomia
페페로미아는 잎의 모양이나 색깔이 다양해서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실내에서 잘 적응하고 잘 자라서 좋고 다른 식물들보다 잎들 만져보며 물 주기 할 수 있어서 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이 물 주기 할 때 그게 장점인 식물입니다. 간접광을 좋아하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됩니다.
이상으로 실내 식물이 우리에게 이로운 점들과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10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고, 집안의 분위기를 살리고 공기를 정화하며 힐링을 주는 멋진 친구들입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드는 식물을 골라서 함께해 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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